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조형 여성재단 고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YWCA연합회는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로 한국여성학회장,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조 고문은 1975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아시아 최초로 여성학 강좌를 개설하고 여성학 석사 과정을 제도화하는 데 공헌했다.
한국 여성운동의 초석을 마련하고 여성주의 관점을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하며 여성리더십 육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지도자상은 다큐멘터리 등으로 사회적 약자 인권 문제를 알려온 장혜영 감독이 받는다.
장 감독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이던 2011년 무한경쟁의 도구가 된 대학 현실을 질타하며 공개 자퇴한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18년 동안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한 발달장애인 동생을 데리고 나와 함께 사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을 제작했다.
YWCA와 한국씨티은행이 운영하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더(1902~2001) 한국YWCA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4월 16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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