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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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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모든 것에 반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 김영배 지음.
초년병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는 초보 공인중개사를 위한 실무 지침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인생 후반전 준비가 필수가 된 요즘 공인중개사로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책을 썼다.
공인중개사는 매년 30여만명이 응시하고 합격자만 2만명이 넘는 대중화한 국가 공인 자격시험이지만 정작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실제로 취업과 창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정보가 부실한 게 현실이다.
대기업 임원을 지낸 저자는 재작년 제28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뒤 취업할지 창업할지, 개업한다면 어떻게 사무실을 운영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책을 통해 저자는 정보가 부족한 막막한 상태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한 깨알 같은 지식과 노하우를 자세히 풀어놓는다.
자격증 취득 이후 이른바 '소공'(소속 공인중개사) 업무부터 창업 시 사무실 선정, 개업 절차, 초기 영업 방법, 온라인 마케팅, 중개 업무 절차, 계약서 작성까지 모든 과정의 실무 비결을 담았다.
부록으로 대표적인 중개 사고 유형과 중개 업무에 필요한 부동산 사이트 등도 수록했다.
저자는 대한항공에서 30년을 근무하면서 상하이 지점장, 칭다오 지점장, 부산 지점장 등을 지냈다.
매일경제신문사. 245쪽. 1만6천원.



▲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 이종훈 지음.
평생 해온 야구를 포기하고 나니 고교 2학년 말 전교 꼴찌 성적표만 손에 남았다.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한 터라 수업도 듣지 않았다. 제대로 시험을 본 데뷔 무대는 2학년 마지막 기말고사다. 야구를 잘 못 해서 결국 그만뒀지만, 공부의 길은 더욱 막막했다.
이 사람이 후일 사시에 합격하고 국내 최고의 로펌이라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거쳐 지금은 판사로 재직 중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책은 이처럼 9회 말 투아웃 역전 만루홈런과 같은 저자의 인생 이야기다.
나 잘났다는 공부 성공담은 많지만, 저자의 책은 '이 땅의 모든 꼴찌를 위해' 나왔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진짜 원리를 터득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특히 야구와 인생은 뉴욕 양키스 명포수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과 같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북카라반. 272쪽. 1만4천원.



▲ 모든 것에 반대한다 = 마크 그리프 지음. 기영인 옮김.
문화비평가이자 저명한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우리가 무분별하게 소비하고 향유하는 모든 것들에 반기를 든다.
소셜미디어, 유행처럼 번지는 운동과 음식, 성 상품화, 음악, 리얼리티 쇼, 경찰, 파병 등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한다.
딴죽을 거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획일화한 삶을 강요하며 비판적 사고를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동경하는 저자는 완전한 자연주의를 실천하기는 어렵더라도 일상 속에서 무분별함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 의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은행나무출판사. 420쪽. 1만7천원.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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