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한전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2분기부터 원자력발전소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원민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원전 이용률 가이던스(전망)를 보수적인 수치인 77%로 제시하고 있으나 국내 가동 중인 23개 원전에 대한 올해 계획 예방정비 기간이 작년보다 정상화되었음을 고려하면 원전 이용률은 77%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의 원전가동률은 작년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2분기의 원전가동률은 90.2%로 크게 상승한다"며 "또 최근의 국제유가와 석탄가격 안정화, 발전 연료 세제 개편에 따른 연료비 단가 하락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전력의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 시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환경급전(발전소 가동 순서를 정할 때 환경비용까지 고려하는 제도)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해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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