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 광산 갱도서 차량 사고…20명 사망 30명 부상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의 한 광산업체에서 23일 광부들을 지하 갱도로 태우고 가던 차량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충돌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네이멍구 시린궈러멍에 있는 인만광업유한공사의 납·아연 광산에서 오전 8시 20분께 일어났다.
50명의 노동자를 태운 통근 차량이 지하로 들어가다 경사로에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통제력을 잃고 터널 옆면을 들이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응급관리부는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실무진을 파견했으며 사고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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