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NFC'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24개서 이달 말 절반으로 압축
3월 현장실사 등 거쳐 4월 건립 용지 확정…2023년 6월 완공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전국 24개 지방 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뜨거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이달 말 절반으로 압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개 지체가 신청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관련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개 내외 지자체를 1차 후보지로 결정한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대체할 '제2의 NFC' 유치에는 경기도(6곳)의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하남시, 여주시, 용인시와 경북(6곳)의 경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천시, 영주시, 상주시, 경남(3곳)의 합천군, 양산시, 남해군, 전북(3곳)의 군산시, 남원시, 장수군, 충남(2곳)의 천안시, 아산시, 충북(1곳)의 괴산군, 전남(1곳)의 순천시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또 광역단체 중에서는 울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축구협회는 탈락 지자체를 걸러낸 뒤 3월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짓는데, 관중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예산 1천50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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