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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가 쓴 중용 글귀, 경매서 95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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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가 쓴 중용 글귀, 경매서 950만원에 팔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범 김구(1876∼1949)가 쓴 중용(中庸) 제14장 글귀가 경매에서 950만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가로 24㎝, 세로 87㎝ 크기인 김구 글씨가 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950만원에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는 정상화가 그린 '무제 85-5-5'가 1억8천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김환기의 석판화 '새와 달'은 58회 경합한 끝에 1천4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환기 드로잉 '무제'는 1천500만원에 판매됐다.
낙찰률은 74.5%, 낙찰 총액은 12억7천260만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와 함께 진행한 사랑나눔자선경매에서는 모든 작품이 팔렸고, 낙찰 총액은 1억8천만원을 넘었다.
케이옥션은 경매로 조성한 기금 중 7천500만원을 한국메세나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티코리아는 다음 달 19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앞서 한국 고미술품 4점을 오는 26~28일 종로구 팔판동 사무실에서 공개한다.
경매에는 청자 매병, 분청사기 편병(扁甁·앞뒷면이 평평한 도자기), 백자청화 사각병, 나전칠기 상자가 나온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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