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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안전해진 해양·수산 실습선 4척 동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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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안전해진 해양·수산 실습선 4척 동시 명명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 해양·수산계 대학들의 새로운 실습선 4척 명명식이 20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렸다.
명명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전남대·군산대 총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조선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대 실습선에는 '한나라호', 목포해양대 실습선에는 '세계로호', 전남대 실습선에는 '새동백호', 군산대 실습선에는 '새해림호'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정부는 2015년에 실습선 5척을 건조하기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제주대 실습선 아라호는 지난해 11월 먼저 취항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실습선은 각각 9천t급으로 230여 명이 탈 수 있다.
한나라호의 경우 규모가 기존 실습선(3천640t)의 2.5배 규모로, 현재 아시아 최대인 한바다호(6천686t)보다도 더 크다.
전남대, 군산대, 제주대의 수산계열 실습선은 각각 2천996t 규모로 110여 명을 태울 수 있다.
이 배들 역시 1천t급이던 기존 실습선에 비해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이 실습선들은 계열별 표준선박 모델을 채택해 일괄 건조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해운회사 등이 실제로 운항하는 선박과 같은 수준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
설계 단계부터 기존 실습선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설비기준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높였고,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도 탑재했다.
선박 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실습선은 항해 및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일정 기간 실습선을 타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존 실습선 대부분이 건조한 지 20년이 넘어 학생들의 불편이 크고 사고도 우려됐다.
이날 명명된 실습선들은 오는 4월까지 차례대로 해당 대학에 인도돼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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