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방글라데시에 '쿡스토브' 보급…'온실가스 감축'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SK증권[001510]은 지난 19∼20일 방글라데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정용 '쿡스토브'(cook stove) 보급사업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SK증권·한국중부발전·에코아이 등 3사 임직원 20여 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의 한 마을(Shampur)에서 전통 쿡스토브를 제거하고 고효율 쿡스토브를 신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의 아궁이와 같은 형태의 고효율 쿡스토브는 나무 땔감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앞서 이들 3사는 방글라데시에 가정용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외 탄소배출권 공동개발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SK증권은 "올해 10월까지 총 600만 달러를 투자해 60만대의 쿡스토브를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약 24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말부터 감축량만큼의 해외 탄소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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