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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학관 일자리 위기극복에 힘 모은다(종합)
30개 기관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자리 채움 협약
고용지표 악화에 부산시 22일 긴급 일자리 대책회의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산업체와 학계, 공공부문이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산학관 30개 기관과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 업무협약'을 했다.
시와 상의는 지난해 8월 '부산 1만명+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조처다.
협약에는 지역 기업체는 물론 협회와 조합, 대학, 부산 이전 공기업 등이 참여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참여 주체 간 원활한 정보 제공 및 교류, 양질의 일자리 공급 확대,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 협력 등이다.
지난달 부산지역 고용률은 54.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4%포인트, 앞 달보다도 0.9%포인트 줄었다.
취업자 수 역시 162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앞 달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지역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1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악화하자 부산시는 제2차 일자리 위원회를 긴급소집해 22일 부산시의회에서 보고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실업률도 4.4%로 높아 일자리에 이상 신호가 켜졌다는 판단에 긴급 보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일자리위원회 보고회에서 올해 2조2천억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7만3천개를 만들고 고용유지 등으로 18만5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290개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1만5천22개의 일자리를,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 훈련사업 등 39개 여성일자리 사업에서 1만5천181개 일자리를 만든다.
부산에너지홈닥터 등 368개 중장년 일자리사업으로 2만9천691개 일자리를, 도시철도 보안관 등 23개 노인 일자리사업에서 4만42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이 밖에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으로 1만8천661개 일자리를,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으로 6만5천816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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