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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n스토리] 창업 10년 만에 어엿한 제조업 운영 문수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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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n스토리] 창업 10년 만에 어엿한 제조업 운영 문수미 대표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차별화 품목으로 국내외 시장서 승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시대 흐름에 맞고 차별화된 품목이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 10년 만에 어엿한 산업용품 제조업체를 운영하게 된 조이라이프 문수미(30) 대표는 "여성이 제조업을 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일단 시작하고 부딪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결을 털어놓았다.
문 대표는 대학생 때 인터넷 쇼핑몰을 접하면서 '뿌리기만 하면 싹 떨어지는 스티커 제거제' 같은 차별화된 아이템만 있다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후 시장에서 잘 볼 수 없는 산업용품을 인터넷으로 하나둘씩 판매하다가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조이라이프를 창업했다.
창업 초기 대학생 신분으로 은행 거래를 할 수 없어 거래처에 신용으로 물건을 받기도 했고 쇼핑몰 제작이나 택배발송 등도 직접 하는 등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후 2016년 공장을 매입하면서 본격적인 제조업에 뛰어든다.
온난화로 아열대성 기후가 확산하면서 겨울에도 습기가 남아 실내 곳곳에 곰팡이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습기제거제 시리즈를 개발했다.
업체 처음으로 '로하스(LOHAS)' 친환경 인증을 받아 유해물질이 없고 구슬 형태의 염화칼슘을 사용해 공기 중에 닿는 표면적을 넓혀 습기 제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차별화로 승부를 걸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 판로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돼 홈쇼핑에서 2천6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도움으로 베트남 호찌민 롯데마트 2개 점에도 입점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조이라이프 습기제거제는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알리바바, 일본 라쿠텐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6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문 대표는 20일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상품 구성도 다변화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라이프는 현재 습기제거제를 비롯해 제설제, 정제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부터 고객 발송까지 원스톱으로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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