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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XX, 인마…" 폭언·욕설 일삼은 창원시 간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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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XX, 인마…" 폭언·욕설 일삼은 창원시 간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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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XX, 인마…" 폭언·욕설 일삼은 창원시 간부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의욕 앞선 행위' 표현 사과문 올려 큰 반발 사기도
    직원 4일째 휴가내고 정신과 치료…"저의 불찰이고 잘못"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간부공무원이 직원에게 수시로 거친 말과 욕설을 해 직원들 반발이 크다.
    창원시에 따르면 박모(59·4급) 도시개발사업소장이 이모(54·6급) 주무 계장에게 여러 차례 폭언, 욕을 했다.
    이 계장은 지난 13일 조퇴를 한 뒤 주말을 제외한 4일째 휴가를 내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계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소장이 승진·부임한 지난달 7일 이후 매일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보고자료나 회의자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XX, 저 XX, 인마"란 말을 수시로 했고 기분이 나쁠 때면 "이 XX, 뺨을 때려버릴까"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소장이 '계장'이란 호칭을 거의 쓰지 않고 '어이', '니(너) 이리 와 봐라' 등으로 자신을 불렀다는 말도 했다.
    이 계장은 "설사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상관이 폭언과 인격 말살을 해도 좋다는 권한은 없다"며 "말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조금씩 알려져 시청 내 여론이 나빠지자 박 소장은 지난 18일 창원시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사과문이 오히려 더 큰 반발을 불러오는 분위기다.
    박 소장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자신의 행위를 '직원과의 마찰', '의욕이 앞선 행위' 등으로 표현했다.
    사과문에는 '진정성이 없다',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란 댓글이 수십 개나 달렸다.
    피해자인 이 계장 역시 19일 반박문을 올렸다.
    그는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영혼 없는 사과문을 게재한 것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적었다.
    노조 게시판에는 자신도 박 소장이 상관이었을 때 똑같은 내용으로 당했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박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고의적인 인격 모독이 아니었다"며 "대화로 풀자고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유가 어떻든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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