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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평균기온 영상권 회복 시점 늦어져…우수 이후에도 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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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평균기온 영상권 회복 시점 늦어져…우수 이후에도 눈 주의
최근 10년 정월대보름 서울 날씨, '구름 6, 흐림 2, 맑음 2'…올해는 눈 예보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월 평균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오는 시점이 최근 10년간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의 영상권 회복 시점은 2월 12일로 나왔으나 최근 10년은 2월 18일로 평년보다 6일 늦었다.
서울의 경우 평년에는 2월 12일에 0.2도를 기록해 영상권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10년 사이에는 2월 19일에야 0.4도를 찍는 기록을 냈다.
이날도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4.7도를 기록해 평년 -2.8도보다 1.9도 낮았다.
올해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와 정월 대보름이 나란히 오는 19일로 같다.
기상청은 우수가 지나더라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최근 10년 우수 이후 눈이 내린 일수는 서울의 경우 평균 4.2일이었다. 2013년에는 4월 10일까지 눈이 내리기도 했다.
대구, 전주, 광주에는 2010년 4월 14일까지 눈이 내려 최근 10년 새 가장 늦게 내린 눈으로 기록됐다.
최근 10년 정월 대보름 날씨는 구름 낀 날이 많았으나 근년 들어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2009, 2012년 구름이 많았고 2011년과 2013, 2014, 2015년은 구름이 조금 꼈으며 2010, 2016년은 흐렸다가 2017, 2018년 맑은 날씨를 보였다.
구름, 흐림, 맑음 등 날씨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올해 정월 대보름인 19일은 이미 전국적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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