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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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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빠르게 '실전을 위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콜로라도 투·포수 소집일이었던 14일에도 불펜피칭을 한 오승환은 단 하루만 쉬고 다시 불펜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지금은 공을 던질 몸이 거의 완성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하루 쉬고 다시 불펜피칭하는 건 특별할 게 없다"고 말했다.
14일에 직구에 체인지업을 섞어 공 35개를 던진 오승환은 16일에는 직구에 커브를 섞어 30개를 던졌다.
그는 "코치의 조언에 따라 직구와 변화구 조합을 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미 오승환은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변화구를 시험했다.
그는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애리조나 투산에 차린 kt wiz의 전지훈련장에서 4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kt에서 개인훈련을 할 때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8일 다시 불펜피칭을 한다.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20일께에는 라이브 피칭에도 나선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 등판 마지막 과정이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24일에 시작한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전에 준비는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비시즌에 개인 활동을 최소화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몸 상태가 좋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다. 준비 상태도 매우 좋다.
2018년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피로가 쌓일 법도 하지만 오승환은 "불펜투수라면 그 정도 경기는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도 언제든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오승환은 타자 헬멧을 쓰고 번트 훈련을 하고, 다시 마운드로 올라가 번트 수비 훈련도 했다.
익숙하게 공을 던지고, 수비 훈련에서도 날렵하게 움직이던 오승환은 번트 훈련 때는 "이제는 배트를 쥐는 게 낯설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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