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등군사법원서 열리는 이색 피아노 콘서트
군사법정 개최 음악회는 처음…윤효간 '피아노와 이빨'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13일 오후 4시 용산 국방부 영내 고등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장병과 군무원 등이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사법정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음악회는 군사법원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장병과 소통하고 친숙한 이미지의 군사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콘서트에 출연하는 윤효간 피아니스트는 총 180회의 국군 장병 순회공연을 했다.
그는 '피아노와 이빨(이야기)'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통해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장병들과도 대화할 예정이다.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은 "이번 열린 콘서트는 장병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다가가기 쉬운 열린 군사법원이 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장병의 마음을 담는 군사법 개혁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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