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준공 울산전시컨벤션 첫해 '가동률 40%' 목표
울산시 "개관 전시회는 기반산업·신성장산업 연계 특별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오는 2020년 말 준공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첫해 가동률 목표를 40%로 잡았다.
울산시는 13일 "개관 첫해 가동률 40%, 주최·주관 전시회 개최 3건을 목표로 수소산업과 3D 프린팅, 바이오메디컬 등 지역 성장산업과 조선·해양·자동차 등 지역 기반산업과 관련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관 전시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울산시 신성장산업 및 기반산업과 연계한 특화된 전시회를 구상하고 있다.
지역 기관 및 민간 전시 주최자가 주도하는 전시회를 열거나 공모를 거쳐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주최 행사, 울산 소재 기업회의, 워크숍 등 각종 행사도 열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전시장 임대를 위한 주최자 대상 유치설명회를 연다.
또 국내외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구나 협회 등에 가입하기로 했다.
울산시 자매·우호 협력 도시 등과 협조하고, 해외공동 로드쇼와 해외 마이스 전시회 등에 참가해 전시컨벤션센터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인력은 마이스(MICE) 운영팀과 전시팀, 컨벤션팀, 마케팅팀 등에서 근무할 20여 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시는 전시컨벤션산업에 있어서 후발주자로서 타 시도보다 늦게 시작하지만, 조선·자동차·화학·3D 프린팅·에너지 산업 등과 관련된 대기업과 산업단지 배후 여건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철도와 항만, 공항을 모두 보유해 비즈니스 행사 개최에 적합한 입지조건과 해양, 산악, 강 등 풍부한 관광자원도 있어 행사 개최 시 연계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공사비 1천678억원이 투입되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회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전시 전문형 시설이다.
울주군 삼남면 KTX울산역세권 부지에 4만3천㎡, 건축 연면적 4만2천9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공정률은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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