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관내 192개 업체의 올해 친환경 농자재 판매희망가격을 조사해 11일 공표했다.
지난 1월부터 전남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원료비·제조비·유통비 등을 기초로 친환경 농자재 판매희망 가격을 조사했다.
친환경 벼 재배 농가들이 잡초 제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새끼우렁이의 경우 kg당 판매가격이 지난해 평균보다 142원 오른 1만 412원이다.
유기질 비료는 20kg 포대당 350원 내린 5천703원, 미생물 제제는 67원 내린 1만 1천67원으로 대다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우수 친환경 농자재를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지역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농가에 권장하기 위해서 가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지역 친환경 농자재 생산업체 수는 총 192곳이다.
품목별로는 새끼우렁이 생산업체가 가장 많은 97곳, 유기질 비료 50곳, 미생물제제 35곳, 기타 10곳 등이다.
친환경 농자재 생산업체는 친환경 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04년 39곳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까지 무려 153곳이나 늘어났다.
이들 업체의 종업원 수도 214명에서 766명으로 증가해 친환경 농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하고 있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자재 판매 희망가격을 친환경 실천 농가에서 비교·구매하도록 누리집 등에 공시하고 교육·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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