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지단·베컴 만남은 우연…케인 23일께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영국 런던의 식당에서 지네딘 지단과 데이비드 베컴을 만난 것에 대해 "우연히 마주친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 이적설을 일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8일 런던 토트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식당에 3명이 갔는데 우연히 지단과 베컴을 만나서 이사를 나눴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식당에서 나와서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베컴과 지단이 있었다"라며 "베컴과 지단도 비슷한 시간에 식사를 끝내고 나왔다. 우연히 만나서 2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지단, 베컴과 식당에서 만나는 사진을 올리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이동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우연한 만남이었다"라며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일부 언론의 전망에 손사래를 쳤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골잡이' 해리 케인의 복귀 일정을 오는 23일 번리와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으로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일단 오는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는 나올 수 없다"라며 "하지만 23일 예정된 번리와 정규리그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빠졌고, 델레 알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힘겹게 버티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회복이 놀라울 정도"라며 "경기에 나설 상태에 가까워졌지만 최적의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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