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장품공장서 스팀기 폭발…10명 부상(종합)
부상자 중 얼굴·다리에 심한 화상 입은 4명은 중상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해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41)씨 등 근로자 10명이 1∼2도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 중 얼굴이나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 당시 이 공장에는 작업자 12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17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화장품 필름을 붙일 때 쓰는 스팀 수축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기계의 폭발 원인을 밝히고자 현장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남동공단 화장품공장서 스팀기 폭발…10명 부상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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