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테마파크 2021년 완공 예정…발효산업 거점
(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통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발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발효테마파크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8일 순창군에 따르면 발효테마파크 건립 공사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시작돼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순창읍 백산리 일대 13만㎡ 부지에 들어설 발효테마파크에는 민자를 포함해 총 1천47억원이 투입된다.
발효테마파크에는 발효테라피센터, 세계 발효 마을 체험농장, 다년생 식물원, 추억의 식품 거리, 누룩 체험관, 월드 푸드 사이언스관, 발효 미생물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시설이 완공되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한다.
특히 민속마을과 인접해 전통장류 산업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 인근에 장내유용 미생물은행도 추진한다.
장내유용 미생물은행은 가족 단위로 건강한 대변을 보관,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김재건 순창군 미생물산업 사업소장은 "발효테마파크는 순창의 미래먹거리인 발효산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발효를 주제로 한 체험 관광지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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