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공연, 김연아·이상화 팬 사인회, 문화공연 등 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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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설 연휴를 보내고 맞는 이번 주말 강원도는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지난해 겨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뜨거웠던 평창과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환희와 감동, 평화 메시지가 다시 울려 퍼진다.
평화퍼포먼스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올림픽 및 평화 관련 행사가 펼쳐져 올림픽 개최지가 또 한번 들썩인다.
◇ 1년 전 감동 그대로 '어게인 평창'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불꽃이 타올랐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개최 1주년이 됐다.
강원 전역에서는 17일까지 '어게인(Again) 평창'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화 메시지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문화 공연 및 올림픽 관련 문화콘텐츠를 지속해서 육성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올림픽 및 평화 관련 행사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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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9일 평창과 강릉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부지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이어 6시 3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대축제가 막을 올려 하현우, 백지영, 아이콘, 위너, 슈퍼주니어-D&E, NCT127, 모모랜드 등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만날 수 있는 팬 사인회도 있다.
평창의 문화 레거시는 도와 서울 등에서 평화 대축제로 이어진다.
10여년 간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한 겨울 음악제는 올해 클래식, 재즈 및 국악 협업 등의 무대를 준비해 7회의 메인 콘서트와 무료공연, 3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로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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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별 문화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평창에서는 문화올림픽 당시 시군별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가 열리고,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과 강원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 '평화의 몸짓, 한반도를 날다'가 펼쳐진다.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9일 오후 5시부터 평화문화축전이 열리고, 중도 일원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20분간 불꽃 아트쇼가 펼쳐져 하늘에서 수천 개의 별빛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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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리조트에서 9∼11일 열리는 평화음식축전은 국내 셰프들이 북한 음식을 재현하는 등 남북음식 쿠킹 쇼 및 남북음식 전시 행사로 남북음식을 비교 체험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도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 음악회, 올림픽 의상전 및 체험전을 개최한다.
부산 대전 광주 제주도 등 주요 도시에서는 10∼17일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음악회와 의상전이 열리고, 20일 울릉도에서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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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 기승
이번 주말 강원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2도, 낮 최고기온은 -2∼4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2도, 낮 최고기온은 -1∼5도가 예상된다.
산간에는 최근 내린 눈이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3m, 일요일 1∼2m로 일겠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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