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에세이 장르 강세 계속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탄핵 인사이드 아웃'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혜민 스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10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에세이 서적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교보문고가 8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1위)을 비롯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4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5위), '꽃을 보듯 너를 본다'(7위) 등 수필류 서적 4종이 10위권 안에 자리 잡았다.
순수 문학은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2위), 영국 스릴러 소설 '봉제 인형 살인사건'(8위) 등 외국 소설 2종만 톱10에 들었다.
파워블로거 김학렬(빠숑)의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가 종합 10위에 오르며 부동산·재테크 서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과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채명성 변호사가 탄핵 과정을 기록한 '탄핵 인사이드 아웃'은 출간 2주 만에 15위로 급상승했다. 책은 국회 탄핵안 의결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서 처음 대중을 상대로 낸 책이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선 이미 이달 첫 주 종합 1위에 올랐고 예스24에서도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돌풍을 일으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소설 '마력의 태동'은 18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수오서재)
2. 아가씨와 밤(기욤 뮈소·밝은세상)
3.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4.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5.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6.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7. 꽃을 보듯 너를 본다(양장본·나태주·지혜)
8. 봉제인형 살인사건(다니엘 콜·북플라자)
9. 104층 나무집(양장본·앤디 그리피스·시공주니어)
10.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김학렬·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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