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합창단 상임지휘자에 임헌정·장윤정 씨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공석인 시립예술단 상임지휘자 2명을 선정했다.
포항시는 최근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를 열어 5대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임헌정(66)씨, 8대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장윤정(50)씨를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임 내정자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네스음대와 줄리아드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동아음악콩쿠르 대상과 호암상,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임 내정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장 내정자는 중앙대(작곡 전공)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노스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강의전담 초빙교수, 중앙대 외래교수, 마니피캇 챔버 콰이어 지휘자 등을 지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고 시민 사랑을 받는 시립합창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장 내정자는 11일에, 임 내정자는 3월 5일 각각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