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반연, 한국 공연예술 자치규약 만든다…로라 피셔 초청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미국에서 시카고 연극 스탠더드(CTS)를 만들고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로라 피셔를 초청해 CTS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CTS의 내용과 CTS가 만들어진 과정 및 현장 변화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공연예술 자치규약'(KTS)을 제작할 워킹그룹을 위한 집중 워크숍과 한국 공연예술 현장에 맞는 KTS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를 하는 오픈 워크숍, 두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CTS는 의사소통, 안전, 존중, 의무를 주요 원칙으로 프리 프로덕션부터 오디션, 연습, 공연 종료 시점까지의 공연 제작 환경에서 일어날 만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 예방책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예술계 내 자치규약이다.
로라 피셔와 시카고에 있는 극단 대표, 예술가, 행정가들이 2년간 자신의 시간, 경험, 전문성을 자발적으로 보태 저술했다.
집중 워크숍은 8∼9일 삼일로 창고극장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오픈 워크숍은 11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워크숍 참여 신청은 성반연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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