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준우승 크비토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투어 8강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한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가 곧바로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비토바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WTA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총상금 82만3천 달러)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돈나 베키치(30위·크로아티아)에게 0-2(4-6 1-6)로 졌다.
지난달 26일 끝난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오사카 나오미(1위·일본)에게 1-2(6-7<2-7> 7-5 4-6)로 패한 크비토바는 28일 개막한 이 대회에 별도의 휴식기 없이 톱 시드를 받고 곧바로 출전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크비토바는 2회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51위·벨라루스)를 2-0(6-2 7-6<7-3>)으로 제압했으나 3회전 패배로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대회 4강은 베키치-베라 즈보나레바(97위·러시아), 키키 베르턴스(8위·네덜란드)-아리나 자발렌카(10위·벨라루스)의 대결로 열린다.
마리야 샤라포바(29위·러시아)는 다리야 카사트키나(12위·러시아)와 2회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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