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파트 문화 만들기…부산 종합계획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공동주택에 산다.
부산시는 주거 형태 비율이 68%에 달하는 공동주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9 공동주택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먼저 공동주택과 관련한 법률,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통합기구로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한다.
이 지원센터는 복잡하고 전문화되는 공동주택 내 각종 이해관계를 중재·해결하고,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
시는 또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 요청이 있을 경우 구·군과 함께 특별감사를 시행하고 바른 아파트 만들기 주민교실도 운영한다.
공동주택 안전을 위해서는 노후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관련 기관과 함께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체 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시 주관 공모사업을 벌이고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도 선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은 개인 재산이면서도 단지 내 모든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재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공동주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 행복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