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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작가 71% 표준계약서 경험…교양작가는 14%"
한콘진 '2018년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노동시간 단축하려면 충분한 제작인력 투입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방송제작 인력의 표준계약서 사용 경험률이 장르와 담당 직종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8년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체부가 제정한 표준계약서 사용 경험률은 드라마작가가 71%로 가장 높았고 드라마연출 스태프(60%)와 예능연출 스태프(41%)가 뒤를 이었다.
반면 표준계약서 사용 경험률이 가장 낮은 3개 직종은 교양 작가(14%), 드라마 기술 스태프(18%), 예능 작가(23%)였다.



서면계약 사용 경험률도 장르와 직종에 따라 편차가 컸다.
작가의 경우 드라마작가는 95%에 달했으나, 예능작가는 37%, 교양작가는 23%에 그쳤다. 촬영, 조명, 음향 등을 담당하는 기술 스태프는 장르별로 32%에서 56% 수준이었다.
평균 노동시간은 드라마 연출 스태프가 주 89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드라마 기술 스태프도 주 88시간이었으나, 교양 작가는 주 50시간이었다.
조사 참여자 대다수는 노동시간 단축에 필요한 최우선 조건으로 '주어진 제작 기간을 고려한 충분한 제작인력 투입'을 꼽았다. 드라마 기술 스태프는 '근로감독 및 처벌 강화'를 들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 문체부, 방송통신위원회,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발표한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하나로 실시한 첫 시범조사다.
2018년 방송제작 경험이 있는 방송 스태프와 방송작가 4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표본 규모가 크지 않아 일반화에 제약이 있고 응답자의 주관적 인식에 기반했다는 한계가 있지만, 2019년 정식조사에 앞서 처음 폭넓은 직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앞으로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외주거래 실태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방송제작 인력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심층 인터뷰 결과도 수록됐으며, 한콘진 누리집(www.kocca.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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