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초등학교 방사능 수치 재측정 결과 '이상 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해 말 한 언론사가 강원도 내 초등학교의 방사능 수치를 문제 삼으면서 불안감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이 정밀 측정한 결과 생활 방사능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시 문제가 제기된 춘천지역 5개 학교를 측정한 결과 실외와 체육관, 본관 등에서 감마선 수치가 0.14∼0.41μSv(마이크로시버트)로 나타났다.
측정값에 대해 도교육청은 다중이용시설 어디에서나 일반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수치로, 학교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정도의 방사선 수치는 어디에나 있는 초 저선량의 생활 방사능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생활 방사능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유해 기준이 없어 학부모의 불안은 깨끗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언론사는 당시 보도에서 "방사능 간이측정기로 학교를 점검한 결과 약 0.5μSv로 건강상 유해한 수준"이라며 "건축 골재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보도 이후 학부모 사이에 불안감이 퍼져 학교 재건축, 전학 요구 등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방사능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학교별 측정 결과, 생활 방사선에 대한 이해 등을 설명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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