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이신영 기자 = 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취급액 비중이 TV 쇼핑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GS홈쇼핑[02815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천44억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339억원으로 30.4% 증가했다.
특히 별도 기준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2조80억원으로 29% 신장하면서 전체 취급액 성장을 이끌었다.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전체의 47.3%로 연간 기준으로 모바일쇼핑 취급액이 TV 쇼핑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도 기준 TV 쇼핑 취급액은 1조7천108억원으로 7.2% 감소했고, 인터넷쇼핑도 6.4% 감소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쇼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모바일 시장으로 옮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유형상품 매출 호조로 매출액은 늘었으나 모바일 비중 확대로 영업익은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작년부터 적용된 K-IFRS 1109호 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천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약 4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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