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 경남 의료기관은 31일 중국 산둥성의 대형 여행사 3곳과 의료·일반관광 교류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중국 여행사들은 매년 1천명씩 모두 3천명의 의료·일반 관광객을 경남 21개 의료기관과 통영·하동·산청 등 주요 관광지에 보내기로 약속했다.
경남관광협회와 의료기관은 관광상품 콘텐츠 지원과 중국인 의료관광객 입국에 따른 행정사항 협력,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과 서비스 제공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최근 관광 패러다임이 수도권 중심의 단체 쇼핑관광에서 자유 개별여행으로 변화함에 따라 중국 관광시장을 선점하려는 조처다.
앞으로 경남도 산둥사무소가 중국 현지에서 경남으로 오는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협약식에서는 자연·문화·의료·레저분야에 걸친 경남 관광홍보 영상이 상영돼 중국 여행사 대표들이 만족감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은 "산둥성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산둥성과 김해 간 항공편이 늘어나면 두 지역에 더 많은 교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