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부재 속 남부내륙철도 건설 본격화…추진단 설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제1호 공약으로 지난 29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일명 서부경남KTX) 건설이 김 지사 부재 속에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31일 도청 서부청사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 현판식을 했다.
추진단은 추진단장과 고속철도총괄, 고속철도연계발전 등 2개 담당으로 발족했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상황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권한대행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 확정으로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을 풀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이 경남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서부경남발전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서부경남을 포함한 도내 전체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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