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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가까워지면서 차례상 비용 올라…평균 24만8천926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설이 가까워질수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의 16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일반슈퍼마켓 등 90곳에서 제수 26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차례상 장보기 비용이 평균 24만8천926원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7일 1차 조사 당시 평균비용은 24만6천422원이었지만 10여일 만에 1%가 오른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마련하는데 평균 19만5천605원이 들어 가장 저렴했고 일반슈퍼마켓(21만86원), 대형마트(25만369원), 기업형 슈퍼마켓(25만1천684원), 백화점(38만730원) 순이었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기업형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각각 4.1%와 0.2% 더 저렴해졌지만, 전통시장은 1.9%, 일반 슈퍼마켓은 2.5%, 대형마트는 4% 값이 올랐다.
품목별로는 26개 중 13개가 지난해보다 값이 올랐고 12개 품목이 내렸다.
과일(9.3%)과 수산물(0.5%) 등의 값이 올랐고 가공식품(-2.5%)과 축산물(-0.7%)은 저렴해졌다.
특히 물가 상승을 주도한 과일의 경우 1차 조사 때와 비교해도 사과와 배가 각각 14.3%, 20% 올라 소비자 부담을 가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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