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외식물가 들썩…써브웨이, 내일 21개 제품 가격인상
새해 들어 우유·커피 등 줄줄이 가격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수백원씩 올린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2월 1일부터 '클래식 샌드위치', '프레쉬 & 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에 속한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가격이 오르는 샌드위치는 주로 30㎝ 길이의 제품이다.
이에 따라 햄 샌드위치 30㎝는 8천400원에서 8천6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미트볼 샌드위치 30㎝는 8천700원에서 9천원으로 300원 오른다.
'미트볼', '스테이크 & 치즈',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등 3개 제품은 15㎝ 크기도 100∼200원 오른다.
샌드위치 제품 외에 '프레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는 각각 1천원, '더블업 추가 토핑'은 크기에 따라 200·400원씩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인상을 두고 "식재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 샌드위치는 3개 메뉴에 한해 평균 2.4%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방문 판매 우유 12종 가운데 4종 제품을 평균 3% 인상했고, 푸르밀 역시 일부 가공 우유 가격을 25% 올렸다.
커피전문점 '더벤티'는 이달 1일부터 46개 음료 가운데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햇반·맥도날드·써브웨이 줄줄이 가격 인상…최대 9%/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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