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평화프로세스·북미대화 촉진자 역할 적극 수행해야"
공관 부임자 임용장 수여식…"자주독립 선조 투쟁 잊지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촉진시켜야 하고, 북미 간 대화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관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촉진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춘계 공관 부임자 임용장 수여 및 부임 선서식'에서 "우리 앞에는 지난한 외교 과제들이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무역 갈등도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 외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무엇보다 나라의 자긍심을 세우는 외교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특히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100년이 지나 세계 속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우뚝 선 지금 국제사회에 우리 나라를 알리고 자주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치열한 투쟁을 우리 후배 외교관들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공관 부임 예정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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