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도내 폭설 취약시설물과 도로 348개를 점검해 78개 시설에 대해 보수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둥, 슬래브 지붕 등 건물 구조와 비닐하우스, 상습 도로결빙 구간 등을 중점점검한 결과 194개 시설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76개 시설은 폐가·폐업 등으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78개 시설은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주로 배수시설 막힘, 건물 철근 노출로 인한 부식, 화재에 견디는 물질인 내화피복 손상 등이 많았다.
도는 건물 사용자에게 이런 지적 사항을 전달하고 안전조치를 권고했다.
또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시설 관리현장을 점검하고 배수로 정비, 폭설 시 비닐 찢기 및 천장 개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했다.
상습 결빙구간 주변 제설함 안에 염화칼슘을 3㎏ 규모 소량 포대에 담아 사용성을 높이고 제설함 외부에 관리담당자 연락처가 담긴 관리표를 부착하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에 대비해 취약시설물을 계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며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시ㆍ군 재난관리 부서, 소방서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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