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모 장애인 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센터 사회복지사 A씨가 최근 2년여간 장애인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뺨과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센터 책임자가 A씨에게 사직을 권유했으나 센터를 운영하는 재단의 이사장이 A씨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단은 지난해 공금 횡령 등 비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사장도 바뀐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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