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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이집트 안정, 인권과 분리될 수 없어"
이집트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집트를 찾아 인권문제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현지 언론 알아흐람과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후 "엘시시 대통령에게 이집트의 안정과 안보는 인권과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가 인권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이집트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엘시시 대통령과 인권문제를 터놓고 얘기하겠다"며 엘시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2017년 10월 이후 이집트의 인권 상황이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집트 인권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반대 인사들을 수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정권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언론인과 동성애자들도 유죄를 선고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권단체들은 엘시시 대통령이 2014년 집권한 뒤 이집트에서 언론·출판의 자유와 인권이 퇴보했다고 평가한다.
이집트 당국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정부나 국민을 비판한 사람을 종종 체포하고 있다.
작년 4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18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이집트는 180개국 가운데 161위를 기록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이집트를 방문하기는 2017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집트 방문 첫날인 27일 남부 유적도시 아스완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부심벨 신전을 둘러봤다.
[로이터제공]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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