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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4차 산업혁명 약간 늦게 출발했지만 세계 앞줄에 설 것"
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산학연 연구개발·정부 지원 상승효과 내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21세기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약간 늦게 출발했지만 이내 세계의 앞줄에 함께 서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이룬 '한강의 기적'은 공학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19세기에 1차 산업혁명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20세기의 2차 산업혁명은 뒤쫓아 가기에 바빴다. 3차 산업혁명은 늦게 출발했으나 ICT(정보통신기술)에서 선두주자의 하나로 뛰어올랐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가려면 "산학연의 지칠 줄 모르는 연구개발과 정부의 강력하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상승효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지원책으로 ▲ 사상 첫 20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예산 집행 ▲ 규제 샌드박스와 네거티브 규제를 위한 '혁신 5법' 시행 ▲ 벤처투자촉진법 조기 시행 및 모태펀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이 총리는 "달걀껍질을 안팎에서 쪼아 병아리를 탄생시키듯이, 한국공학한림원과 정부가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선착하자"며 "내년에 열리는 세계공학한림원 평의회도 성공을 거두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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