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보선에 사활 건 정의당…이정미 "창원에 집 얻어 상주"
여영국 후보 "노 전 의원과 함께한 경험으로 창원경제 다시 뛰게 하겠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투표를 거쳐 전날 창원성산 보궐선거 공식 후보로 선출된 여영국 후보(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창원성산을 지키면 정의당이 의석수 6명을 회복해 민주평화당(14명)과 공동 교섭단체를 다시 구성해 각종 개혁 입법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창원성산 보선에 사활 건 정의당…여영국 "노회찬의 꿈, 다시 시작합니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대표는 "정의당은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했을 때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했다"며 "여 후보가 당선되면 의원들이 스스로 세비를 꼼수 인상하지 못하게 하고 관광성 해외연수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등 셀프금지 3법을 추진해 국회 개혁 2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어제 당원들 압도적 지지로 고 노회찬 의원 빈자리를 채울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며 "노 전 의원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경제를 다시 뛰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설 이후에는 창원시에 내려와 집을 잡아놓고 상주하면서 여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설 연휴 하루 전인 2월 1일 다시 내려와 창원중앙역, 전통시장 등에서 설 인사를 한다.
이 대표에 이어 여 후보 후원회장인 심상정 의원은 오는 30일 창원으로 내려와 후원회 발족식에 참여한다.
정의당은 지난 14일에는 이정미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 의원 등 당 지도부가 모두 내려와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올해 첫 현장상무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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