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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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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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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 검토"(종합)
NHK "韓, 해군 사령관 내달 日방문계획 보류 의향 전달"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올해 봄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방위성이 한일 간 '레이더 갈등'으로 한국과의 방위협력을 당분간 축소하고 냉각기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방위성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에 맞춰 부산항에 이즈모 등 호위함 수척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의 방위협력은 중요하지만, 한일 양측의 여론도 과열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은 부산 입항을 보류하지만, 각국 해군과 해상에서 하는 공동훈련 참가는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4월 한국 주변 해역 등에서 열리는 공동훈련에 맞춰 조율했던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등의 부산 입항 계획에 대해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이제부터 잘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는 입항 취소를 포함해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NHK는 또한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한국 해군의 사령관이 내달 일본 방문 계획을 보류하겠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에선 최근 한국과의 방위협력에 대해 "당분간은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위성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지난달 자국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리 군은 화기 관제 레이더를 방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했으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측은 한국군 당국이 지난 23일 자위대 소속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에 대해 항의하고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 반박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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