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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플러스] 신비감 더해주는 '눈사람 소행성' 울티마 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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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플러스] 신비감 더해주는 '눈사람 소행성' 울티마 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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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플러스] 신비감 더해주는 '눈사람 소행성' 울티마 툴레
NASA, 뉴허라이즌스호 촬영 고선명 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계 외곽 카이퍼벨트에 있는 천체(KBO)인 '눈사람 소행성' 울티마 툴레(2014 MU69)의 고선명 사진을 공개해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NASA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JHUAPL),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는 24일(이하 미국 시간) 심(深)우주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올해 첫날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울티마 툴레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일 뉴허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에서 6천700㎞ 떨어진 곳에서 탑재체인 광각 멀티컬러 가시 영상 카메라(MVIC)로 촬영했다. 원래 해상도가 픽셀당 135m인 이 사진은 데이터기억장치에 저장돼 있다가 지난 18∼19일 지구로 전송됐다.
연구진은 영상 처리를 거쳐 이날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선명한 울티마 툴레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연구진은 사진 꼭대기 부근의 밤과 낮 경계에는 새로운 지형적 특징들이 보인다며 지름이 최고 700m 정도인 구덩이들이 있고, 눈사람 머리 부분에 있는 지름 7㎞ 정도의 동그란 지형은 깊이 파인 형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 구덩이가 충돌구인지, 아니면 함몰된 구덩이인지 또는 휘발성 물질의 분출 흔적인지 등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은 머리와 몸통 부분에는 45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울티마 툴레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단서를 제공할 다양하고 흥미로운 패턴들이 있다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머리와 몸통을 잇는 밝은색 컬러(collar)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SwRI 앨런 스턴 박사는 "이 사진은 울티마 툴레의 머리와 몸통 부분의 지질 특성 차이를 드러내고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도 던져준다"며 "다음 달 더 나은 컬러와 해상도의 사진이 오면 많은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현재 지구에서 약 66억4천만㎞ 떨어진 곳에서 시속 5만700㎞의 속도로 태양과 울티마 툴레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이 거리에서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는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는 6시간 9분이 걸린다.
scite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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