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021년까지 주요 간선도로 143㎞ 구간에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제안평가를 통해 광주시와 울산시가 사업지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250억원으로 국토부가 150억원을 지원하고 광주시가 나머지 100억원을 부담한다.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교통 인프라와 차량,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것이다.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해 사고를 예방한다.
앞서 달리던 차량이 사고가 나면 도로변에 설치된 검지 장치(노변안테나) 또는 사고 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로 뒤 따라 오는 차량에 신속하게 사고정보를 전달, 추돌사고를 막을 수 있다.
결빙·터널·급커브 구간 등 사고위험 구간에서는 위치 정보를 확인해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에서도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도로에 전용 통신망(Wave)과 상용통신망(LTE 또는 5G)을 구축, 차량이 교통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차량용 단말기 탑재가 필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시내버스, 택시 등에 우선 단말기를 구축해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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