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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낮다니"…인천 쪽방촌 주민, 폐지 모아 성금 기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인천 쪽방촌 거주민들과 노숙인, 노인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자 올해도 소중히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해인교회 목사)과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장이 인천 지역 노숙인 쉼터 입소자, 쪽방촌 거주민,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 400여 명이 모은 성금 160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볼펜 조립이나 폐지 수거 등으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이 지역 쪽방 거주민들의 기부는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총 11번째로, 누적 기부액은 1천400여만 원이다.
이준모 이사장은 "언론을 통해 '사랑의 온도'가 아직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이 아팠다"며 "쪽방촌 주민들과 시설 이용자분들이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라도 함께 마음을 모아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자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희망2019나눔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온도'는 모금 종료 일주일 정도를 남긴 현재 92.8도를 기록하고 있다. 100도를 달성하려면 약 296억 원가량이 더 필요하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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