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교육행정 감사한다…울산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위촉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다산홀에서 제1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된 감사관은 공개 모집한 학부모와 시민 등 9명,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추천한 5명 등 모두 14명이다.
임기는 2021년 1월 21일까지 2년이다.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은 노옥희 울산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시민과 교육 주체가 감사에 참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울산 교육행정 청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민감사관들은 공익제보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본청 감사관실의 종합·특정·일상감사에도 감사반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감사관실 소속 공무원과 같은 권한과 책임을 지니며, 감사 업무 전반에 대한 자문이나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시민감사관들은 위촉식 후 감사관실에서 1분기 운영협의회를 열고 올해 활동계획, 시교육청 자체 감사계획, 시민감사관 연간 연수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청렴시민감사관은 깨끗하고 건강한 울산교육의 청렴 파수꾼이자, 울산교육과 시민을 잇는 연결고리"라면서 "울산교육이 시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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