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인재양성 장학금 모금 활발…목표액 60% 육박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의 장학기금 모금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8개 단체와 4개 기업이 총 2천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인 장학기금은 175억9천100만원이다. 2024년까지 목표액 300억원의 58.6%에 달한다.
가평군은 2008년부터 인재양성 장학금을 조성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금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매년 2천만원 안팎이 모였다.
그러다 2014년 민선 6기 들어 적극적인 조성 활동을 벌이면서 연간 모금액이 2억원 안팎으로 10배 늘었다.
2015년 2억1천800만원, 2016년 13억6천100만원, 2017년 12억4천400만원, 지난해 1억9천200만원이 기부됐다.
2016년과 2017년의 경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교)이 10억원씩 총 20억원을 기부해 장학기금에 도움을 줬다.
주류업체와 술 1병을 팔 때마다 장학금으로 20원씩 적립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여기에 가평군이 그동안 145억2천400만원을 출연, 총 175억9천100만원이 모였다.
가평군은 매년 평균 100명에게 1인당 134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147명에게 총 2억7천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매년 2억원 안팎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군이 10억원 이상 출연, 2024년까지 목표액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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