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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시의회, 남산공원·박물관 부지 등 현안 놓고 갈등
시의회 "현안에 사전 협의가 없다" 여수시 "모든 정책, 의회와 긴밀히 협의"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와 시의회가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남산공원 활용방안, 시립민속박물관 후보지 등 현안에 시의회와 협의가 없다는 것이 불만의 주된 이유다.

2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의회 의장단에 남산공원 2단계 조성방안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2020년 국고지원 건의사업 현황 등을 보고 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시민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에 유출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의원들은 용역 결과 보고서가 시에 공식 접수되기도 전에 유출된 경위, 주민 대면조사에 대한 신뢰성, 조사대상과 설문설계 등에 대한 타당성과 공정성 등을 문제 삼았다.
주요 현안인데도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사전 보고가 없었던 것에 대한 서운함이 배어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히는 남산공원을 자연형 도심 공원으로 개발할지,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할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사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시의회는 또 시립박물관 부지 선정과 관련해 사전 미협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고려 시대에 쌓은 '여수 석보'(麗水 石堡)터를 박물관 부지로 추천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지만 돌아선 시의회를 설득하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성미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박물관 부지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특정 장소로 몰아가고 있다"며 "용역 자료를 토대로 시의회와 협의 후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모든 정책은 시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남산공원 설문조사 결과 등 현안을 언론이 관심을 갖고 먼저 보도했을 뿐 시의회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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