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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내 석면 제거사업 내년 완료…정부 목표보다 5년 빨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지역 학교 내 석면이 정부 목표보다 5년이나 앞당겨진 내년까지 완전히 제거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95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중 1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석면 제거사업의 전체 물량은 41만6천593㎡로, 이 가운데 43.9%인 18만2천857㎡가 제거됐다. 지금까지 총사업비는 276억원이 투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38개 학교(4만8천654㎡)를 대상으로 추가 석면 제거사업을 하고, 내년에 나머지 53개 학교(18만5천082㎡)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2년간 예상 사업비는 약 480억원이다.
내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교육부의 사업 완료 목표시한 2027년보다 5년이나 앞서 석면 제거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570억6천100만원을 들여 도내 109개교에 있는 333동의 건물을 대상으로 내진 보강 시설 공사를 할 방침이다.

도내 내진 대상 건물은 179개 학교 628동으로,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해까지 47%인 295동에 대한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투입한 사업비는 92억5천800만원이다.
송성호 교육시설과장은 "학부모와 환경단체 관계자,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해 공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방학 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공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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