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을 찾는 동계전지훈련팀이 해마다 늘고 있다.
21일 고성군에 따르면 오는 3월 초순까지 고성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선수단은 초·중등부 검도 35개 팀 470명을 비롯해 초·중·고·대학부 태권도 33개 팀 700명, 유소년 축구 31개 팀 643명, 유소년 야구 5개 팀 125명 총 104개 팀 1천938명으로 집계됐다.
전지훈련을 위해 고성군을 찾는 스포츠팀은 2015년 32개 팀 545명에서 2016년 76개 팀 1천276명, 2017년 90개 팀 1천467명, 2018년 90개 팀 1천48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경기장과 체육관을 비롯해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성군은 이처럼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어나자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선수단 의료지원을 비롯해 선수들의 지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팀 관계자(지도자)와 고성군, 고성군 체육회, 종목별 협회 관계자가 연결되는 맨투맨 자매결연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지훈련팀을 유인할 수 있는 전국대회를 지속해서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겨울에도 전국에서 많은 선수단이 고성군을 찾아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단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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