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국제공항에 국제선을 신설하려는 항공사에 대한 대구시의 재정지원 정책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개편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앞으로 지역경제 및 비즈니스 활성화,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좀 더 많은 역할이 가능한 정책 노선에 대해 행정·재정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단순 송출 관광객 위주의 일반노선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올해 일본 나고야·히로시마, 중국 산둥성 칭다오, 대만 가오슝,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조호르바루 8개 노선을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자유화협정 체결 등에 따라 운항 가능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내륙도시 경우에도 행정 및 재정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제선 신설 모집 방식을 취항 가능한 항공사에 요청하는 협약방식에서 공개모집으로 전환해 노선 조기 개설 등 항공사 간 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또 재정지원 대상 기준 탑승률을 왕복 75%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바꿨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의 적극적인 항공사 재원 지원 정책으로 신규 항공사 유치, 노선 공급 확대 등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하는 노선을 개설하는데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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