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상 곳곳 건조특보…"화재 땐 큰불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강원도와 경상도 곳곳에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강원도 태백과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건조 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했다.
같은 시각 강원도 영월·정선 평지·원주·인제 평지, 경상북도 영천·경산·칠곡·안동·청송·영양 평지, 경상남도 양산·창원·김해·밀양, 대구에는 건조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틀 이상 실효습도 2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경보, 3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산출한 수치로,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
이미 부산, 울산, 경북 포항·경주·상주, 강원 강릉 평지·속초 평지 등에 건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가 발생하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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