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교평준화 지역 신입생 5천437명 18일 추첨 배정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18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신입생들의 학교를 추첨 배정한다.
배정 대상은 춘천 학군 7개교 1천655명, 원주 학군 8개교 2천389명, 강릉 학군 7개교 1천393명 등 총 22개교에 5천437명이다.
이 가운데 통학시간이 시내버스로 50분 이상(환승 시 40분 이상) 걸리는 학생 908명은 집에서 가장 먼 학교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배정한다.
체육 특기생 120명을 포함한 선배정 대상자는 606명이다.
이번 추첨 배정은 교육국장, 추첨관리위원, 교육감 입학전형(평준화) 고등학교장, 춘천·원주·강릉 지역 중학생 및 학부모, 입회경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배정 결과는 추첨 당일 18일(금) 오후 4시에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학교를 배정받은 학생들은 21일 오후 2시 학교마다 열리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등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관한 사항 등을 안내받게 된다.
이금이 교육과정과장은 "원서 접수와 학교 배정 등 모든 과정은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진다"며 "이와 별개로 통학 여건 개선, 공동교육과정 운영, 대입 진학센터 운영 등을 통한 교육력 상향 평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첨은 지난해 논의했던 선 지원 후 추첨 방식 대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초, 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제도가 안착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사이에서 선호 및 비선호 학교가 해소되면 2019년부터 선 지원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시기상조라는 반발에 부딪혀 이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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